😲9월 성평등주간에 일어난 거대한 사건!!

글쎄 민우회가 성평등 공로상을 받았다구??

2021. 9. 16.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21.9.13

1. 성평등주간 영화수다

[성평등주간 온라인영화제]가 서울동북여성민우회와 강북여성주의 문의 콜라보로 진행됐습니다.

강유가람 감독의 다큐멘터리 [우리는 매일매일]가 9월 5일부터 일주일 간 개별접속 온라인상영회로 진행되고, 9월11일엔 줌으로 만나는 영화수다회가 운영됐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공동체상영회다보니, 고민과 걱정도 잠시 있었지만, 그것이 무색하게!일주일만에 선착순 60명으로 마감되어,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수다회는 15분이 접속해주셨습니다. 멀리 군산과 경산에서도 참여해주셔서 온라인 모임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각자의 페미니즘 모멘트, 나에게 페미니즘이란, 나는 매일 OO한다'를 질문으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위로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후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을 소개해볼게요.

-😃: "다큐 '우리는 매일매일'은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향하여 살아가는 방법은 매일매일 해가는 것이라는 페미친구들로부터의 배움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바다를 헤엄치는 것과 같고, 가라 앉을 것 같을 때 옆에서 같이 헤엄치는 사람이 있어서 괜찮다는 감동이자 위로였고 다시 헤엄치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 "페미니즘을 만나고 나서 행복해졌다라는 멘트가 마음에 남는다. 페미니스트들은 세대를 넘어서도 만날 수 있겠구나 느낌도 받았다."

2. 9월 첫 주! 성평등주간 활동! 활약!

💎지역여성운동 반짝임으로 성평등 2관왕

동북민우회가 서울시 성평등상 "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홍문정 대표가 도봉구 성평등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선정 배경으로는 아동청소년 성평등 교육, 용화여고스쿨미투 재판연대, 요양보호사 일터 내 성적 괴롭힘 인터뷰 작업이 주요공적으로 소개됐습니다.

1992년 창립 이래로 풀뿌리여성주의 운동을 이어오며, 회원님들과 일상의 성평등 실현을 위해서 쌓아온 매일에 대해서 수상이었기에 이 영광을 모두와 나눕니다~

👌'성평등 건강도시의 선언 현장공개

동북민우회가 있는 도봉구는 이번에 "성평등 건강도시 도봉"이라는 이름을 선포하였습니다. 지역여성단체로서 홍문정 활동가/대표도 낭독에 함께한 성평등 도시 선언문은 총 6가지 약속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선언문의 6가지 약속 알아보기

🏃‍♀[포럼] 보호주의 '안전' 말고 젠더폭력 구조 속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지난 9월 7일 성평등주간을 맞아서, 도봉구에선 "지역사회 젠더폭력 현황과 과제" 정책포럼이 진행되어, 홍문정 대표가 토론자로 함께 했습니다.

이 날 홍문정 대표는 "젠더에 기반한 여성폭력" 발생의 원인인 성별 권력관계에 주목해야함을 언급하며, 자치구의 젠더폭력대응정책이 통합적 방향성을 가지고 수행되기 위해서는 [성평등과 젠더폭력이슈]가 별개가 아니라는 인식론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성주류화 정책으로서의 접근이 아닌, 여성가족과 사업범주로만 한정하는 행정체계의 한계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1. 서울시 정책 중 일부 여성안전 '보호'의 측면에서 가시화된 사업 중심으로만 젠더폭력대응 정책이 머무르는 한계

2. 친밀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데이트폭력, 디지털성폭력, 이주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폭력에 대한 자치구 단위 실태조사 부재

또한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을 분절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성에 기반한 젠더폭력으로서 다양한 폭력 유형 간의 내재적 연관성 주목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젠더폭력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는 것이 폭력을 줄이는 선순환 연결고리로 작동한다는 점을 들어서, 폭력예방교육의 통합적 운영을 제안했습니다.

이어서 지역사회 성평등의제 시민활동의 오랜 축적과 행정이 함께 고군분투한 결과인 도봉 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운영방안 제언으로 독립된 기구로서의 운영체계 개편과 인력충원이 필요함을 알리며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3. 성인지교육 필수화! 정책제안을 했습니다!

2021년 8월 27일(금) 오후3시 민-관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보장 방안 모색을 위한 '2022년 도봉구 사회보장정책 제안회'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민우회는 도봉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에 참여하여 사회보장정책 모니터링과 의제발굴을 함께 해왔습니다. 올해는 '도봉구 법정단체 대상 성인지 교육 의무화', '도봉구 여성노동자 보건‧환경 증진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시민참여 및 민관협력 영역이 확장되는 시기 2021년은 도봉구 14개 동 전역에서 주민자치회가 운영되는 해입니다.

- 도봉구 주민자치회 전체 구성원은 여성의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 대표자는 남성이 월등히 많습니다. 이는 여전히 대표자/리더는 남성이어야한다는 가부장적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단순히 구성원의 성비를 동일하게 맞추는 기계적 평등을 넘어서 주민자치회 내의 성인지교육이 확보을 통한 최소한의 성평등 문화조성 조건 마련이 필요합니다.

- 여성대표성이 부족한 현실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내 성차별적인 역할분담, 성별에 따른 사회참여 기회의 불평등을 비롯한 기존의 가부장적 문화 토양에 기반한 오랜 역사의 산물입니다. 성인지 교육을 통해서 구성원 전반의 인권역량이 강화되는 것으로 민주적인 공동체로의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법정단체의 주민활동가인 주민자치회,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대상 성평등 교육을 필수교육 조례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한 관련 행정부서와 구의원 분의 긍정점 검토 답변을 받았습니다.

전국 양말 생산공장의 40%가 도봉구에 밀집되어있다는 것 아시나요? 지역 산업특성에 주목하여, 여성노동자 보건환경 증진사업을 제안했습니다.

- 여성노동자가 주로 배치되는 양말뒤집기 작업 등은 단순노동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많습니다. 비숙련 ‘부업’ 의 개념으로 주로 이야기되는 경향으로 여성노동자의 현황이 드러나기 어려운 구조 속에 있습니다.

- 생계부양자로서의 다양한 여성노동자의 노동실태 현황 확인이 중요합니다. 성역할고정관념에 기반하여 육체노동자를 ‘남성’으로만 보는 인식은 여성의 육체노동을 비가시화할 뿐만 아니라, 여성노동을 보조적 노동/ 비숙련 노동으로 경시하며 성별임금격차를 강화하는 효과 야기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양말공장 내 여성 노동자 정서/신체 건강 개선 프로그램 운영, 여성 취약계층 일자리 현황 분석을 통한 실질적 복지서비스 제공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관련 부서에서 내년도 사업계획화를 약속하며, 예산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지역 아동간식지원 활동의 감사편지 도착!

월간 지역아동 간식지원 활동팀 '십시일반'과 만나는 '꿈빚는마을 방아골'에서 온 편지

"꿈빚는마을 방아골은 조합원 재능기부로 마을 아이들 배움터로 운영되고 있어요.

출출한 오후 시간 정성스런 십시일반으로 허기도 채우고, 생일파티도 했어요.

조합 운영위에서 감사 표현을 아이들과 함께 롤링페이퍼로 준비하게 됐어요.

십시일반과 마을에서 함께 크는 아이들, 고맙습니다!"

5. 동네 성평등을 고민의 네트워킹 장!

도봉 성평등활동센터에서 진행한 '우리동네 젠더스쿨' 활동 결과공유회가 9월 15일 진행됐습니다.

성평등교육팀 성장통은 "혐오 차별 STOP! 성평등 GO!" 사업은 성평등교육활동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결과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차별감수성을 키우고 차별에 대응하는 언어를 쌓는 시간으로 '교내 청소년 문화 속 혐오와 차별',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의 운동기', '스포츠계 젠더에 기반한 차별인식'을 주제로 다회차 강좌가 진행됐습니다. 활동가의 자기점검과 역량강화는 매일 부단히 해야한다는 말씀해주시면서, 앞으로 청소년과 만나는 교육 작업에서 풀어내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하네요.

맥양집 아웃리치 활동, 다시보다는 지역사회 중고령 빈곤여성의 생애기록방법교육 활동을 나눴습니다. 여름 동안의 교육 이후 진행한 중고령 여성의 생애와 노동경험 생애구술 인터뷰가 마무리 되어, 지금은 기록물 정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직접 동료 주민의 삶에 귀 기울이는 기록자로서 활동하며 나눈 시간의 의미를 나눠주셨습니다.

이외에도 중장년 주민 대상 성평등교육을 진행한 주민자치회, 포괄적성평등교육을 고민하는 활동가 모임 등 각자의 현장에서 펼쳐낸 활동을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지역사회 곳곳의 페미니스트 연결망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월간 민우人터뷰 3화💫